호흡기내과 임채만 교수,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등 우리 병원 의료진 23명이 베트남에서 진료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호치민시 동나이성 땀안 보건소에서 1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진료에는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치과, 호흡기내과가 참여해 현지 주민 1,100여명을 진료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소화기 내시경 검사가 이루어졌다.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소화기내과 최재원 부교수는 “현지 주민들 중에는 내시경 검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낯선 검사이기 때문에 사전 내시경 동의서에 서명하는 것 조차 꺼려했던 주민들은 모니터를 통해 본인의 소화기를 확인하며 무척 신기해했다.”라며 현지 주민들의 내시경 검사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와 함께 어깨, 허리,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치료 등도 진행됐다.

우리 병원 의료진은 2010년과 2011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 소외 계층인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시행한 바 있다. 베트남 적십자사는 그동안의 우리 병원 진료 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베트남 전통 액자에 담아 의료진에게 전했다.